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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7/21 마음이 급한 매미.
  2. 2009/07/04 교생실습을 마치고. (1)
  3. 2009/07/01 4학년 교생(수업)실습 2기 - 외부실습 (7)

마음이 급한 매미.

새벽 5시.
어제 일기예보에 나온 대로, 새벽에 일어나니 폭우가 쏟아지고 있는 충주시.

그리고 그 와중에 마당에서 들리는 매미소리.



응?
2009/07/21 05:29 2009/07/21 05:29
nises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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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Note 2009/07/21 05:29

교생실습을 마치고.

내가 초등..국민학교에 다니던 시절, 한 번인가 교생선생님께서 오셨었던것으로 기억한다. 아마도 건대에서 나오셨던 선생님들로 기억하는데.. 그분들께는 죄송하지만 여선생님이었던 것 말고는 얼굴도, 이름도, 또 다른 그 무엇도 잘 기억나지 않는다. 다만 마지막 작별의 시간에 학용품을 선물로 주셨고, 약간이지만 눈물을 보이셨다는 것 정도는 기억한다.

시간이 흘러 나의 4학년 교생실습이 끝났고, 두 번에 걸친 만남과 작별은 내가 아이들에게 주었던 그 어떤 것보다 값진 것들을 얻을 수 있도록 해 주었다. 아무것도 아닌 나를 "선생님"이라고 부르며 전폭적인 신뢰를 보내는 아이들 앞에서 어찌 농땡이를 치고 수업을 게을리 준비할 수 있겠는가. 내가 1시간 더 준비하면 아이들은 5분 더 수업에 집중하는데 어찌 잠을 잘 수 있겠는가.

즐거웠다. 1기때는 정말 오랫만에 "동료애"라는 것을 느낄 수 있어서 즐거웠고, 2기때는 최악이라고 생각했던 스스로의 수업을 체계적으로 바라보며 조율해가는 것을 익힌 것이 기뻤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대체로)방만한 내 대학생활에서 이토록 열정적으로 어떤 것을 이뤄내기 위해 노력한 기억은 방송국을 그만둔 이후로 처음인 것 같다. 뭐..날 미치게만 해 준다면 무엇이든 좋다고 말하겠지만 결과가 나에게 이토록 큰 만족감을 주는 일은 흔치 않으니까.

(물론 3학년 수업때도 나름 최선을 다하였으나… 지금 생각해보면 그저 웃지요. )


09년도 부산교대부설초등학교 3-1.
09년도 부산장림초등학교 3-2.
강영남 선생님, 김진민 선생님.
같이 즐겁게 고생한 교생쌤들.
그리고 사랑스러운 나의 제자들.

이름만 불러도 행복해지는 사람들일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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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ist 진짜 편하네...

2009/07/04 03:16 2009/07/04 03:16
nisesana
Landfill/inside 2009/07/04 03:16

4학년 교생(수업)실습 2기 - 외부실습

6월 15일
기숙사에 약간 늦게 도착한 관계로 바로 수업안 작성에 돌입. 4시간여 정도 취침하고 출근.
박카스 1병, 레츠비 1캔 투여.

6월 16일 3교시 - 국어(읽기)
1시간 반 정도 취침 후 수업준비 하다가 출근.
박카스 1병 투여.

6월 17일 2교시 - 미술
30분 일찍 퇴근해서 9시간동안 기절 후 출근.
레츠비 3캔 투여.

6월 18일 3교시 - 수학
깡으로 밤샘.
칸타타 오리지날 3캔, 레츠비 1캔 투여.

6월 19일 4교시 - 과학
2시간 잘 것을 계획하고 일을 진행하였으나 3시간 자는 바람에 시간부족에 시달림.
레츠비 1캔, 칸타타 오리지날 2캔 투여

6월 20일 3교시 - 사회(…였지만 담임선생님과의 협의로 연기)
10시간동안 기절하고 출근. 출근 교통편 변경(지하철→버스)으로 이제 앉아서 출근할 수 있음.
수업이 없는 날이라 월요일 수업안짜면서 띵가띵가하다가 태터 1.1.2.2 에서 텍스트큐브 1.7.8로 판올림.
도통 뭐가 뭔지 모르겠지만 일단 보이는 스킨까지는 수정 완료.
(이 엄청나게 늘어난 플러그인들이 도통 뭐가 뭔지 구세대 태터 이용자는 알 도리가 없소이다.)

6월 21일
또다시 11시간 기절. 이거 버릇될듯.
기숙사에서 집으로 돌아가는 룸메를 배웅하고 텍스트큐브 스킨을 어제 학교에서(-_-) 잠깐 봐 둔 스킨으로 변경.
그 후 방에 앉아서 월요일 컴퓨터수업 수업안을 두들기는중.

6월 22일 3교시 - 창의적 재량활동
기절의 여파로 잠이 안와서 수업준비하면서 밤새고 출근.
내 수업이 끝나고도 5교시 미숙쌤 대표수업 때문에 내가 은근히 긴장해서 졸지도 못함.
협의회 끝나고 1시간 정도 졸았음.
20시가 조금 안 된 시점에서 퇴근하였고, 퇴근길에 사직 홈플러스에 들러 저녁식사와 생필품, 교구용품을 구입해서 22시 30분경 귀가. 오늘도 쉽게 잠들지는 못할 듯.
맥심 티백 커피 2잔.

6월 23일 2교시 - 국어(읽기)
3시간 정도 취침. 출근시간에 버스에서 기절하는 건 이제 뭐 일상생활.
수업을 말아먹어서 기분이 별로 좋지는 않다. 국어 수업이 생각보다 어렵다.
맥심 티백 커피 1잔, 칸타타 오리지날 1캔 투여.

6월 24일 3교시 - 체육
3시간 정도 취침. 처음으로 교구를 만들어놓고 자봤는데, 이게 더 나은듯?
이 무더운 날에 체육수업을 해 말어 고민하다가 결국 진행, 힘들어하는 애들은 빼서 휴게실(등나무교실)로 보냄.
최초로! 17시 전에 퇴근! 밥먹고 기숙사 들어오니 18시 30분! 이럴수가! 아직도 해가 떠있어!!
칸타타 오리지날 1캔 투여.

6월 25일 3시 - 수학
어제 19시경에 취침, 22시경 기상해서 그대로 밤새면서 민주쌤하고 떠들다가 수업안 짜다가 시청도 보다가 교구 만들고 출근. 감기땜에 죽을맛이다.
담임선생님은 기본에 충실한 수업이었다고 말씀하시지만 영 맘에 들지 않는 수업이었다.
뭔가 학습목표는 달성했지만 수업의 흐름이랄까, 이런게 자꾸 끊겨서 깔끔하게 진행되지가 않았다. 분발하자.
일단 이번주 수업은 끝. 다음주 수업 준비하면서 몸 좀 추스려야겠다.
칸타타 오리지날 2캔 투여.

6월 26일 
수업 없는 날. 늘어지게 잔 것 까지는 좋았는데 6시 40분에 일어나는 바람에 후다다닥 준비하고 나오느라 정신없었다. 지각 할 줄 알았는데 학교 도착시간은 평소와 비슷한 8시 10분경.
점심시간에 은행 잠깐 갔다오느라 점심을 못먹고, 컵라면 하나 굴러다니는게 있길래 잽싸게 겟! 해서 먹음.
소소하게 직원체육대회를 했는데, 다른 것들은 둘째치고 잘 하지도 못하는 배구가 왤케 재밌는지!
아니 지난번 1기 실습때까지는 몰랐던 배구의 재미를 느껴버렸다. 느껴버렸다고!
카페인 음료 미투여. ← 이럴수가!

6월 27일
놀토. 그야말로 노는 토요일.
자다가 새벽 5시에 민주쌤한테서 수업자료 하나를 넘겨받고 확인하고 다시 자다가 일어나서 놀다가 먹다가 잤다.
이렇게 살면 안되는데 하면서 20시부터 일하는중.

6월 28일
자다 깨다 자다 깨다 하긴 했지만 합쳐서 약 11시간정도 잔 것 같다.
역시 이불이 뽀송뽀송하니 잠이 잘와. (어제 이불빨래 했음!)
일어나서 14시에 점심먹고 15시부터 업무 개시.
23시에! (…) 미안함을 무릎쓰고 민주쌤한테 동영상 자료까지 구했다. 이로써 구상중인 수업자료는 모두 모은 셈.
며칠 안남았다. 힘내자.
…이게 마지막이 될 지라도.

6월 29일 4교시 - 사회
일단 밤새는중. 어제 늘어지게 잤으니 이정도로 죽지는 않겠지.
새벽 2시부터 벼락이 치기 시작하는데 못미덥지만 기숙사의 피뢰침을 믿으며 작업을 진행 중.
밤새고 나와서 출근. 수업까지 부랴부랴 준비하다가 수업까지 부랴부랴 마침.
정신이 혼미하다. 쓰러지리라..
맥심 T.O.P Masterblend 1캔 투여.

6월 30일 4교시 - 음악
ㅈㅈ. GG. Good Game. 몸살로 기절.
어찌어찌 출근은 했으나 1교시 끝나고 수업포기한다고 담임선생님께 말씀드리고 조퇴까지 했다.
(조퇴 한번 하는데 담임선생님-연구부장선생님-교감선생님-교장선생님 순으로 결재를 맡아야 했다.)
결국 마지막 수업은 어제 한 사회수업이 되었다.
내 몸이어, 그 살덩어리의 조합은 어찌하여 하루를 더 못버티고 여기서 무너지는가.

7월 1일
마지막 날.
…작별의 시간에 인사하다가 애들은 웃겨놓고 내가 울컥했다.
이 녀석들을 언제 어디서 다시 볼 수 있으리오.
부디 지금처럼만 이쁘게들 크거라.
그리고 20년후에 사회에서 보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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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End.

2009/07/01 13:20 2009/07/01 13:20
nisesana
Daily Note 2009/07/01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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